농진청-경북대, 꽃벵이 면역력 증진 효과 입증...COP29, 선진국 기후 분담금 연 3,000억달러 확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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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원헬스=김도연 기자] 지난주 국내외 원헬스 산업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1월 18일~11월 24일까지 화제를 모은 원헬스 관련 이슈를 분야별로 한 눈에 정리한다.
◆대체 단백질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입증된 꽃벵이(이미지 출처 : 농진청)
▲농진청-경북대, 꽃벵이 면역력 증진 효과 입증
농촌진흥청과 경북대 공동연구에서 식용곤충 ‘꽃벵이’ 추출물이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굼벵이로 불리며 한약재로 쓰이는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는 지난 2016년 일반식품 원료로 식품공전에 등재됐다.
꽃벵이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탄수화물을 비롯해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혈전, 항염증,
항 골다공증 등 다양한 효능이 확인됐다.
연구팀이 꽃벵이 추출물을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대식세포가 활성화될 때 분비하는 산화질소(NO)가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식세포보다 약 6배 증가했다. 이는 꽃벵이 추출물이 막단백질(TLR4)과 그 하위 신호전달 경로(JNK, NF-κB)가 관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퓨처푸드와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에 게재됐고,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했다.
▲에코비오스, 연간 1,200t 친환경 곤충 단백질 공급 계약 체결
그린바이오 기업 에코비오스가 통영 소재 양식어가 3곳과 친환경 곤충 단백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코비오스는 천연물을 이용한 발효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으로 중기부 주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된 바 있다. 에코비오스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약 1200t 이상의 곤충 단백질을 공급할 예정이며, 공급 어가 확대에 따라
공급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항의 에코비오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곤충 산업의 판로 확보는 물론 사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대체 단백질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겠다"라며 "지역 곤충 농가들과의 공동체 형성으로 공급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라고 밝했다.
◆그린테크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포스터(이미지 출처 : 서울시)
▲서울시,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개최
서울시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가 25~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일상을 혁신하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이 '왜 지금 기후테크에 주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정 센터장은 기후위기 심각성과 해법으로 떠오르는 기후테크의 역할과 목적 등을 설명한다. 나석권 SK사회적가치연구원장도
기조연사로 나서 기후테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규제가 아닌 인센티브를 통한 잠재적인 탄소 감축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 기후테크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성장과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세션도 진행된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국내 기후테크기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동향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기후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특강도 개최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의 솔루션이 될 기후테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 속 실천 가능한
다양한 저탄소 제품을 체험할 기회"라며 "관심 있는 예비 창업가, 기업가는 물론 일반 시민의 많은 참여를 통해 기후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선군, 스마트 농업 기반시설 조성
강원도 정선군이 스마트팜과 빅데이터, ICT 장비, 농업용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정선군은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에 유리온실 1동을 신축하고 연면적 319.2㎡ 규모 스마트 농업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스마트 농업 기반시설은 스마트 농업 체험장과 교육장, 시설, 베드로 구성돼 기후변화와 연작 피해 대응을 위한 소득 작목 개발 용도로 사용된다.
이경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스마트농업 기반시설 조성사업은 단순한 농업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농업의 미래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린 아제르바이잔 바쿠
▲COP29, 선진국 기후 분담금 연 3,000억달러 확정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신규 기후재원 목표(NCQG)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참가국들은 선진국들이 기후재원 마련에 오는 2035년까지 해마다 최소 3천억 달러(약 419조 원) 기여를 주도하기로 합의했다.
최종 합의문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으며, 중국 등 신흥 경제국은 자발적으로 기후재원 마련에 참여하기로 했다.
COP29는 당초 22일(현지시간) 폐막 예정이었지만 신규 기후재원 목표 합의 불발로 24일까지 연장돼 진행됐다.
이번 합의안에 대해 개발도상국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합의문에 선진국이 재원을 '제공'한다는 말 대신 ‘기여’한다는 표현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 연간 3천억 달러는 너무 적으며, 지원금이 아닌 대출금으로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 포럼’ 개최
강원도 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오는 26일 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에서 ‘원주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 포럼’을 개최한다.
원주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 포럼은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시민‧기업‧학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포럼은 원주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구조 구축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정유경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연구원의 기조강연 ▲민‧관‧산‧학 부문별 전문가의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주제발표
▲‘원주시 탄소중립 실천 슬로건‧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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